BHP도…줄 잇는 홍해 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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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 24-01-26 20:39 | 조회 249회 |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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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 그룹이 홍해 항로를 우회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에 합류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주요 무역 항로로 이용되는 홍해가 불안정해진 데 따른 조치다.

 

BHP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거의 모든 화물을 홍해에서 다른 방향으로 돌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서 출발한 BHP 화물은 이제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지나는 더 긴 경로를 통해 유럽에 도달하고 있다.

 

BHP의 이번 결정은 앞서 셸(Shell), BP, 카타르 에너지를 포함한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의 유사한 움직임을 뒤따르는 것이다.

 

지난주 셸은 유조선이 공격받을 경우 대규모 해상 원유 유출이 발생할 수 있고 승무원 안전도 보장할 수 없어 이처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셸 유조선은 지난달 홍해에서 후티 반군의 표적이 된 적도 있다.

 

BHP 대변인은 자사 화물 대부분이 홍해를 통과하지 않는다며, 지금까지는 사업에 큰 차질이 없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희망봉 쪽으로 우회하는 항로가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홍해를 직접 통과하는 것에 비해 9일이 더 걸리고 수천 해리를 더 이동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운송 중단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약 5% 하락했다.

 

하지만 화물 운임이 3배 가까이 치솟았다는 등 수송 부담이 커졌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은 홍해를 운항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해 보복 대응을 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으나 친이란 성향의 후티 반군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미국 국방부의 군수품을 싣고 가던 미국 선적의 컨테이너선 2척이 홍해로 연결되는 아덴만에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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