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개미' 확산…헬리콥터 동원해 박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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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 24-01-16 14:08 | 조회 207회 |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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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주가 헬리콥터를 동원해 불개미 박멸을 시도할 방침이라고 11일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퀸즐랜드주 국경에서 남쪽으로 13㎞ 떨어진 뉴사우스웨일스주 머윌룸바 지역에서 한 시민이 붉은불개미 둥지 3개를 발견해 신고했다. 뉴사우스웨일주는 박멸 프로그램을 편성해 화학 약품을 사용한 둥지 박멸, 미끼 살포, 탐지견을 동원한 둥지 탐색, 반경 5㎞ 이내 농작물 이동 제한 등 확산 방지 노력을 기울였다. 당국은 퀸즐랜드 남동부의 기존 불개미 확산 지역에서 불개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붉은 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이다. 강력한 파괴력으로 전기·농업 기반 시설과 토착 생태계를 망가뜨린다. 2021년 불개미 확산으로 홍역을 치른 퀸즐랜드 측은 붉은불개미로 인해 농업 생산량이 최대 40% 감소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타라 모리아티 뉴사우스웨일스주 농무부 장관은 주민들의 주의와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이후 512건의 불개미 신고 전화가 발생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박멸 작업 후 모리아티 총리는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불개미 둥지는 살충제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박멸됐다”며 “추가 둥지 확인을 위해 인근 지역을 집중 조사 했으나 발견된 것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리스 피안타 침입외래종위원회장은 불개미가 24개월 이상 추가 발견되지 않았을 때 ‘박멸’이라고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존 불개미 피해 지역(퀸즐랜드)도 확산세가 가라앉은 것은 사실이나, 지역 사회가 쉽게 안심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불개미 완전 박멸을 위해 헬리콥터를 동원할 방침이다. 불개미 확산이 의심되는 지역에 곤충 성장 조절제를 포함한 미끼를 살포하는 것이다. 미끼를 먹은 불개미는 먹이 찾기 본능이 차단돼 새로운 군체를 형성할 수 없게 된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자금을 투입해 초기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2027년까지 불개미 박멸에 5억9300만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살인 개미'라고 불리는 붉은 불개미는 독침으로 사람과 가축을 공격한다. 붉은불개미에게 물리거나 쏘이면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고름집이 발생하고, 심하면 알레르기성 쇼크·2차 감염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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