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승무원들 “팔레스타인 배지 달고 근무” 해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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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 24-01-10 19:42 | 조회 255회 |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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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 항공에서 일부 승무원들이 팔레스타인 국기 배지를 달고 근무하거나 이스라엘 승객을 대상으로 반유대주의 언행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유대인 단체와 네티즌들은 팔레스타인 테러조직의 항공기 납치 역사,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등 반유대주의를 근거로 항공사에 해당 승무원들의 해고를 요구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멜버른에서 호바트로 가는 콴타스 항공 비행기에서 승객들은 일부 승무원들이 유니폼에 팔레스타인 국기 모양의 배지를 단 모습을 목격했다.

 

해당 승무원들을 촬영한 승객 해리슨 그라파나키스는 “콴타스에서 많은 직원은 모두 팔레스타인 국기 배지를 달고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규정상 이것이 허용되지 않음에도 이들은 이런 일을 몇 번이고 해왔다”라며 “정부 자금을 받는 국영 항공사가 계속해서 정치에 관여하는 것을 봐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콴타스 항공 규정에 따르면 직원은 회사의 유니폼 정책을 준수하지 않는 배지 또는 핀 등을 착용할 수 없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호주유대인협회 등 유대인 단체들은 해당 승무원들이 “반유대주의에 기반을 둔 정치적 행동을 근무 중 했다”며 해고를 요구하고 나섰다.

 

로버트 그레고리 호주유대인협회 대표는 “비행기의 안전은 스포츠처럼 정치적 행동주의에 속해선 안 된다”라며 “해당 승무원들이 정치적 활동을 위해 자신의 역할을 이용했다면 마땅히 해고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승객을 비롯한 시민들은 해당 승무원들로 인해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적인 반유대주의 시위를 비행기 안에서까지 상기해야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 또한 팔레스타인 테러조직의 비행기 납치 역사와 지난해 10월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학살 등 전쟁범죄 사례를 근거로 해당 승무원들이 “매우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공분하고 있다.

  

콴타스 대변인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승무원은 이름표 등 승인된 유니폼 외 다른 어떠한 배지도 착용할 수 없다“라며 ”모든 승객은 콴타스 항공기를 이용할 때 안전하고 존중받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일부 유대인 승객은 콴타스 지상직 직원으로부터 ”반유대주의 위협을 받았다“며 콴타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유대인 여성 승객 카린 칼리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말 공항에서 콴타스 체크인 데스크 직원이 내 여권을 보자 ‘당신네 정부가 가자 지구에 폭탄을 투하하는 소리가 들리는가’라고 물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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