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RBA)이 올해 처음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지난해 5월 회의부터 9차례 연속 인상입니다.

중앙은행은 현지 시간 7일 통화정책 회의 후 기준금리를 3.1%에서 3.3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필립 로우  중앙은행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3%로 복귀하려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것이고 연착륙을 달성하기 위한 길은 여전히 좁다며 추가 금리 인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상승률이 4.75%까지 둔화하고 내년 중반에는 3% 안팎까지 내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집값 약세와 이자 부담 증가에 따른 소비 둔화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1월 말 기준  주요 부동산 지표인 코어로직의 전국주택가격지수는 1개월 전보다 1.0% 하락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1년 전보다는 7.2% 떨어졌으며 최고점을 기록한 지난해 4월보다는 8.9% 내려갔습니다.